11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미국 Rhode Island, Providence에 위치한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열리고 있는 Risd and Speos, Paris 전시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RISD와 파리에 위치한 사진학교인 Speos와의 교류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메인 전시는 내년 2월에 파리에 있는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며 (Speos의 새로운 갤러리와 외부 갤러리로 나뉘어 전시되게 될 예정입니다. 현재 Speos는 루브르에서 기획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11월 risd Red Eye Gallery 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는 risd photography department의 selected collection으로 paris pre-exhibition 성격을 띄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 참여자는 모두 셋이며 제가 B/W부분을 맡고 있고 나머지 컬러와 설치작업분야는 다른 두명이 맡고 있습니다. 셀렉션을 위한 전시이다보니 최종 6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습작들도 모두 핀업되어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서 고른 최종 여섯점은 현재 Framing 작업중입니다.
제가 직접 미국에 다녀온 이유도 일단 내년 파리에서 열릴 전시 참여자가 되었고, 2008년 1-3월에 파리에서 직접 찍고 프린트한 사진들 중에 전임교수인 Anna Strickland와 최종 셀렉션을 고르기 위해 최종적으로 학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또, 12월에 뉴욕 첼시에서 사진들이 판매를 목적으로 부분적으로 다시 전시될 예정으로 조율중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찍은 사진들이 이번 전시를 기회로 좋은 반응을 얻게 되어 앞으로도 도시와 공간디자인과 관련된 사진작업들이 계속 병행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뉴욕이나 유럽의 갤러리들을 컨텍하게 되면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데 있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실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는걸 깨닫고 있습니다. 언제나 작가나 디자이너는 작품을 보여줄 기회가 없다고 이야기하곤하지만 결국 큐레이터나 전시자 입장또한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그만큼 서로간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좋은 작업을 하고 또 그걸 외부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게 디자이너한테 좋은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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